**《(가제) 지금처럼, 가도 될까요》**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시작되는 관계를 다룬 듀얼 시점(남/여) 서사 에세이형 로맨스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사건이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사건이 각자의 내면에서 어떻게 다르게 번역되는지를 끝까지 따라간다는 점이다.
T남은 감정을 감정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는 효율, 루틴, 선택지, 질문 같은 언어로 마음을 숨긴다.
그러나 숨긴다고 사라지지는 않는다.
감정은 결국 행동의 미세한 차이로 새어 나온다.
F녀는 감정을 쉽게 정의하지 않는다.
정의하는 순간 스스로를 관리해야 할 것 같아지고,
관리가 시작되면 관계가 무거워질까 봐 조심한다.
그래서 그녀는 마음을 결론으로 못 박기보다
감각으로 남겨두는 방식을 택한다.
이 이야기는 빠르게 고백하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묻는다.
“지금처럼 가도 될까요?”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랑의 선언이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은 속도로 걷기 시작하는 작은 선택들로 쌓인다.
1부 : 같은 공간
1.같은 공간
2. 이름을 알게 된 날
3. 업무상 연락
4. 다시 같은 공간
5.같은 테이블
6.회식이 길어졌을 때
2부 : 우연의 밀도
7. 회식이 끝나고
8. 플랫폼
9. 만원 열차
10.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다음 날
11. 주말 이야기, 영화
12. 주말에 마주친 순간
3부 : 선택의 공기
13. 우연한 동행
14. 계산할 때 먼저 손이 간 순간
15. 이상형이라는 말을 꺼냈을 때
16. 귀가 시간이 조금 늦어졌을 때
17. 두 사람의 거리
18. 연락이 시작된 밤
4부 : 더 이상 우연이 아닌
19. 아무 일도 없진 않았다
20. 점심시간, 그 질문
21. 점심시간이 짧게 느껴진 날
22. 밥을 먹고, 커피를 사 가는 동안
23. 그날 밤, 소소한 대화
24. 우연히 들킨 속마음
25. 같이 가요
26. 지나쳐버린 정거장
27. 말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
28. 확신의 순간
29. 마음이 닿는 순간
30. 다음 날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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