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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와 우리
정경·서사 리터러시로 다시 읽는 하나님의 의와 우리의 존재

하나님의 의와 우리

지은이 : 오영출
출간일 : 2026-02-27
ISBN : 9791139050813
판매가 : 12,000원
포멧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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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나님의 의”는 개인이 구원받는 방식에 대한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의 신실하심을 드러내시는 방식이다.

이 책은 로마서 3:21–26을 중심으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의”가
죄 사함의 논증을 넘어 언약, 해방, 전이, 연합, 처소라는
정경 전체의 서사적 흐름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역사비평이나 교리사적 논쟁에 머무르지 않고,
해석학적 상호텍스트성과 정경·서사적 리터러시를 통해
로마서 본문이 전제하고 있는 출애굽, 하박국, 성전, 에스겔의 복선을 읽어낸다.
그 결과 “의롭다 하심”은 개인의 신분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이 무너진 처소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행위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의와 우리』는
구원을 ‘어떻게 얻는가’라는 질문에서
‘어디에 속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는 바울 신학을 오늘의 신앙과 삶의 구조 속에서 다시 사유하게 만드는
신학적 리터러시의 실천적 제안이다.

목차

서론: 로마서 3:21–26 해석 프레임의 형성과 한계

1부. 하나님의 의 이해
1. 하나님의 의란 무엇인가?
2. 성경이 말하는 '의'의 스펙트럼
3. 역사 속 '하나님의 의' 이해
4. 로마서 3:21–26을 읽는 방식

2부. 로마서 3:21–26 다시 읽기
1. 로마서 전체 구조와 3:21–26의 위치
2. 로마서 3:21–26 정경· 서사 리터러시로 읽기
3. 로마서 3:21–26의 문장 구조와 핵심 표현
4. 힐라스테리온과 하나님의 의
5. 믿음 – 그늘에서 '의롭다 하심'의 자리로 옮겨지는 첫 걸음

3부. 하나님의 의 – 정경 안에서 검증되다
1. 정경적 보정 1 – 누가가 말하는 영생 (눅 10:25–37; 18:18–30)
2. 정경적 보정 2 – 생명의 성령의 법과 값싼 칭의의 위험
3. 정경적 보정 3 – 접붙임의 원리와 언약 공동체
4. 정경적 보정 4 – 하박국의 공의가 열매로 흐를 때
5. 정경적 보정 5 – 영생과 새 창조: 죄 사함을 넘어 존재의 재구성

4부. 모티프와 통합으로 읽는 3:21–26
1. 하박국의 모티프와 통합
2. 출애굽 모티프와 통합
3. 사도행전 26:16–18 모티프 – 사면과 전이의 구조

4. 힐라스테리온 모티프와 에베소서 2 – "함께"(σὺν-) 통합
5. 종합 정리 – 사면 → 전이 → 연합 → 처소 → 열매

5부. 결론

에필로그
참고문헌
[Tip]
모세는 창조의 과정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브라함의 순종은 '갑자기 생긴 믿음'이 아니다
뒤집힌 베개 비유를 통한 창조 질서의 이해
'의/공의'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오독을 막기 위한 해석학적 안경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 – 생각의 동의가 아니라 '자리를 바꾸는' 일
십자가 위 강도와 과부의 두 렙돈 – '남은 전부'를 드리는 믿음
"나타내려 하심이라"(εἰς ἔνδειξιν)
속죄는 사탄과의 매매가 아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화평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화목
접붙임의 핵심 – 형성층과 자아 해체
전치(transposition)
법도와 율례, 그리고 분열된 왕국 – 언약 질서가 무너질 때
칭의, 언약 공동체, 그리고 "함께"(σὺν-) – 들어옴과 머묾
출애굽의 '해의 시작'과 힐라스테리온 – 새 인생의 달력이 바뀌는 자리
"함께 앉히셨다"(엡 2:6)의 이미–아직 구조
"십자가 안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를 믿는다" vs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존재"

책리뷰

이 책은 로마서 해석에서 흔히 반복되는 새관점 논쟁이나 교리사적 대비를 넘어, 해석학적 상호텍스트성과 정경·서사적 리터러시라는 틀로 본문을 다시 정렬한다. ‘의롭다 하심’을 개인의 신분 변화가 아닌 공동체적 전이와 연합의 사건으로 읽게 만든다.

저자소개

오영출 목사는 공학과 신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여정을 걸어온 성경학자이자 목회자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신학의 길로 들어섰다. 개혁신학연구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학 전공으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는 성경을 구조와 상징, 존재론적 통찰 속에서 해석하여 단순한 교리 전달을 넘어 본문의 의도와 신학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논문에서 비유와 문학적 장치, 상호텍스트성, 영생의 신학적 의미를 탐구해 왔다.

현재 그는 은혜의생명교회를 섬기며, 신학적 글쓰기를 통해 비유와 서사 구조를 새롭게 조명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두 이야기와 연결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마태복음 14대 족보의 비밀』 등이 있으며, 최근 출간한 『천사와 사탄 그리고 그늘에 앉은 자』에서는 '처소' 개념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책 『하나님의 의와 우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이어 받아, 하나님의 의와 믿음을 정경·서사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서술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