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사람들: 철학적 공포의 속삭임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의 삶이 수많은 작은 '하지만'으로 쌓인 탑이라면, 그 탑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안식처가 바로 이 세계입니다. 권 진오 작가의 머무는 사람들은 단순한 소설이 아닙니다. 그것은 철학적 공포(Philosophical Horror)의 걸작으로, 현실의 균열 속에서 싹트는 '영원한 휴식'을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퍼플 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행복이 무지의 대가로 허용되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독자를 '질문하지 않는'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야기는 프롤로그에서부터 매혹적입니다. "이게 전부일까?"라는 속삭임이 현실의 암석에 첫 균열을 내고, 그 틈으로 들어온 이들은 '행복'이라는 부드러운 제안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묻는 자는 사라지고, 머무르는 자만이 남습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본문은 '사라지는 집들', '침묵의 윤리', '조율자의 첫 번째 이름' 같은 장들을 통해, 타협과 포기의 층위를 파헤칩니다. 에필로그에서 독자에게 던지는 마지막 물음 – "나는 지금 무엇을 피하고 있는가?" – 은 읽는 내내 당신의 마음에 작은 구멍을 뚫을 것입니다.
이 소설은 공포를 넘어 사색을 자아냅니다. 죽음 대신 설계된 공간, 진실을 말하는 자의 적, 그리고 남아 있는 자들의 선택. 이러한 테마는 우리의 일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묻지 않는 것이 최고의 적응 전략"이라는 아이러니를 드러냅니다. 만약 당신이 삶의 무게에 지친 적이 있다면, 이 책은 그 '작은 포기들'이 쌓여 만든 서명을 상기시킬 것입니다. 들어오십시오,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 이 초대장은 당신의 질문으로 끝나지 않을 테니까.
이 작품은 77페이지의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철학적 깊이와 호러의 긴장감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지금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당신도 '머무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 4
프롤로그 6
머무는 사람들 10
1부 1장 처음부터 여기에 있었던 것처럼 15
2장 질문의 발생 16
3장 사라지는 집들 16
4장 불온한 자의 윤리 17
2부 1장 질문은 남지 않는다. 19
2장 끝까지 말하지 않는 사람 23
3장 머무르게 하는 말 27
4장 다시 놓지 않는 사람 31
5장 성숙한 적응 35
6장 침묵의 윤리 40
7장 조율자의 첫 번째 이름 46
8장 질문을 견디는 집 51
9장 조율 없는 날 57
10장 구멍이 닫히는 속도 63
11장 질문 등급표 69
12장 완전한 안정 71
13장 남아 있는 질문 73
에필로그 - 독자에게 75
현실 사회 대응 해설 77-79
1. 이 세계는 ‘사후 세계’가 아니다.
2. ‘조율자’는 악인이 아니다.
3. 질문 등급표 =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규칙
4. 질문을 견디는 집이 사라지는 이유
5. 이 세계는 실패하지 않았다.
6. 마지막에 남은 한 사람의 의미.
이 작품이 독자에게 던지는 진짜 질문 80
정리
리뷰: 질문하지 않는 행복의 공포
권 진오(목명) 작가의 머무는 사람들은 단순한 공포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철학적 공포(Philosophical Horror)의 정수로, 우리의 일상 속 '작은 포기'들이 쌓여 만드는 거대한 안식처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77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는 내내 마음에 가느다란 균열을 내고, 그 틈으로 스며드는 불안을 남긴다.
프롤로그부터 독자를 사로잡는다. "이게 전부일까?"라는 속삭임이 현실의 암석에 첫 틈을 내고, 그 안으로 들어온 이들은 '질문을 포기한 대가'로 영원한 휴식을 얻는다. 하지만 그 휴식은 진정한 안식이 아니라, 무기한 연기된 포기일 뿐이다. 본문은 1부와 2부를 통해 '사라지는 집들', '침묵의 윤리', '조율자의 이름' 같은 장들로 이어지며, 죽음 대신 설계된 이 세계의 메커니즘을 드러낸다. 진실을 말하는 자는 사라지고, 머무르는 자만이 '행복'이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힌다.
가장 강렬한 것은 윤리적 딜레마다. 행복은 무지의 대가로 허용되는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그를 '머무르게' 하는 가족의 선택은 축복인가, 죄책감의 은폐인가? 작은 구멍 – 현실에서 수없이 지나친 타협의 연장선 – 을 통해 들어온 이들은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다. 묻는 순간 존재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이곳의 공포는 괴물이나 유령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괜찮아'라는 속삭임에서 비롯된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우주와 인간 실루엣이 어우러진 추상적인 일러스트는 작품의 본질을 완벽하게 상징한다. 머릿속에 은하가 펼쳐진 사람처럼, 이 세계는 끝없는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동시에 그 가능성을 포기한 채 머무르는 자들의 초상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창밖을 보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 "나는 지금 무엇을 피하고 있는가?" 답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그 질문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직 이 세계에 완전히 들어오지 않은 증거일지도 모른다.
짧지만 깊고,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이 소설은 현대인의 영원한 휴식을 꿈꾸는 마음을 정조준한다. 철학을 사랑하고, 공포를 즐기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걸작.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당신도 '머무는 사람들'의 문턱을 넘을 테니, 조심하라. 퍼플 출판사의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 강력 추천한다. 읽고 나서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 ★★★★★ (별 다섯 개, 부족함 없이)
묵명(黙明) 권진오: 경계를 살아내는 사상가, 침묵으로 말하는 신학자
▶ 소개: 울타리를 넘어, 경계를 살아내는 자
묵명 권진오는 종교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사상가이자,
신을 찾아 떠난 채로 다시 신을 발견하는 구도자입니다.
그는 “답을 주는 스승”이 아닌 “함께 묻는 동행자”로,
신앙의 울타리를 넘나들되 신 그 자체는 결코 놓지 않는
현대 영성의 “경계적 존재(Boundary Being)”입니다.
그의 여정은 제도와 교리에 안주하지 않는 ‘영적 방랑(Nomadism)’이며,
그렇기에 그는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아 모든 것과 조용히 통한다”는
역설적 자유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 이력: 제도를 떠났으나, 체험을 붙잡은 신앙의 고고학자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윌셔교회에서 목회자로 섰던 그는,
“완성된 교리”와 “구조화된 구원” 사이에서 점점 숨이 막혔습니다.
결국 그는 교회의 강단을 내려놓고,
신앙의 원형을 찾아 세계의 종교 현장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 사막에서 기도하는 이슬람 수피와 함께 밤을 새우고,
파키스탄 산속 마을에서 이방인을 향한 환대의 신앙을 체험하며,
티베트 불교의 만트라와 한국 무속의 굿소리 사이에서
신이 숨 쉬는 방식이 다름을 깨달았습니다.
15년간의 방랑은 “신과의 관계란 무엇인가?”를 몸으로 부딪히는
실존적 실험이었으며, 그의 모든 저서는 그 실험의 보고서입니다.
▶ 사상의 중심: “경계의 영성(Spirituality of the Border)”
그는 말합니다:
“신은 제도의 중심이 아니라 경계에서 숨 쉬고,
종교는 대화가 아니라 침묵의 교감에서 피어난다.”
그의 신학은:
해체적: 고정된 자아, 완성된 교리, 구조화된 구원을 끊임없이 해체합니다.
체험적: 이성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영혼으로 부딪히는 현장을 중시합니다.
통합적: 기독교, 불교, 수피즘, 도가, 무속을 가로지르며 “공존의 언어”를 찾습니다.
▶ 주요 저서: 사유의 현장이자 영적 발자국
그의 책은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닙니다.
한 인간이 존재의 가장자리에서 쌓아 올린 ‘사유의 탑’이자,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과 자아를 다시 보게 만드는 “거울”입니다.
1. 기독교 해체와 재구성
「빛으로의 귀환」, 「구원 장사」, 「예수 숭배 우상숭배」
“기독교는 어떻게 예수의 살아 있는 가르침에서
바울의 체계화된 ‘구원 종교’로 변질되었는가?”
한국 기독교에 던진 가장 날카로운 성찰이자,
신앙인에게는 충격이자 각성의 계기가 되는 문제작들입니다.
2. 자아 해체와 존재론적 탐구
「나 없는 영혼과 영혼 없는 나」, 「운명 앞에 선 인간」
불교의 ‘무아’, 도교의 ‘무위’, 수피즘의 ‘신비적 일치’를 넘나들며
고정된 ‘나’라는 환상을 해체하고, 존재의 본질을 묻습니다.
3. 영성의 생생한 체험 기록
「존재의 흔적과 사유」, 「죽음 이후 우리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임사체험(NDE), 꿈, 묵시적 체험을 글로 옮긴
한국어로는 거의 유일한 ‘영성 체험의 증언록’입니다.
4. 삶의 낮은 곳에서 피어난 위로
「라온의 발자국 ─ 쥐구멍에 볕든다」
가난, 질병, 관계의 파국 속에서도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최근 및 향후 작품: 경계의 정수를 담다
「초자연 스릴러 단편 소설 경계의 그림자」 (출간)
서로 다른 믿음과 문화가 충돌하는 ‘경계’를 소설로 형상화했습니다.
「경계에서 숨 쉬는 신」 (2026년 하반기 예정)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신은 안정된 중심이 아니라 불안정한 경계에서 드러난다”는
그의 핵심 명제를 심층적으로 풀어냅니다.
▶ 현재: 경계의 영성을 살아내는 실천가
그는 지금도 한국과 터키, 인도와 티베트를 오가며
수피, 라마, 무속인, 수도자와 함께 기도하고 침묵합니다.
그의 실천은 “대화가 아닌 교감, 논리가 아닌 체험”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영적 공존을 모색하는 살아 있는 실헙입니다.
▶ 그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신은 이미 당신 안에 씨앗으로 있다.
다만 우리가 교리와 제도, ‘자아’라는 껍질로 덮어버렸을 뿐이다.”
▶ 왜 지금 묵명 권진오를 읽어야 하는가?
만약 당신이 “종교는 믿지만 제도는 불편하다” 고 느낀다면,
만약 당신이 영성에 목말라 있지만 기성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만약 당신이 고정된 ‘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더 넓은 존재로 확장되고 싶다면,
그의 글은 당신 안의 씨앗에 물을 주고,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영적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독자에게 드리는 마지막 초대
묵명 권진오의 책은 이성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체험하는 “영적 여정의 동반자”입니다.
그의 글은 당신을 위로하기보다,
당신 안의 질문을 깨우고 스스로의 길을 찾도록 도울 것입니다.
“떠남과 귀환, 상처와 치유, 신의 죽음과 재탄생”
이 삼중주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더 넓고 깊은 자아와 신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 경계를 살아내는 자, 묵명 권진오.
그의 침묵이 당신의 영혼에 말을 걸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