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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믿는 종교 vs 진리 믿는 종교
살며 생각하며

신 믿는 종교 vs 진리 믿는 종교

지은이 : 송면규
출간일 : 2026-02-06
ISBN : 9791139049671
판매가 : 9,0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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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류의 사유는 언제나 믿음의 문제와 함께 시작되었다.
인간은 세계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세계 앞에 서서 묻는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 무엇에 기대어 살아갈 것인가.

이 질문은 단순한 종교적 선택을 넘어, 인간이 자신과 세계를 해석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과 맞닿아 있다. 신을 향한 기도와 진리를 향한 사유는 그 서로 다른 응답이자, 동시에 같은 물음에서 출발한 두 갈래의 길이다.

종교는 흔히 초월적 신을 믿는 체계로 이해된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넓히면, 종교의 중심에 반드시 인격적 신이 자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어떤 전통에서 신은 말하고 명령하며 구원하는 존재로 나타나지만,
다른 전통에서는 진리, 법, 혹은 길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전자는 관계의 언어로, 후자는 인식과 깨달음의 언어로 인간을 이끈다. 신과 진리는 이렇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의식을 조직한다.

이 차이는 단순한 교리의 차이가 아니다. 믿음의 대상이 인격적 존재인지, 아니면 이해해야 할 원리인지에 따라 인간의 태도는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신을 믿는 종교에서 인간은 응답하는 존재이며, 진리를 믿는 종교에서 인간은 인식하는 존재다.

하나는 맡김과 신뢰를 통해 삶을 견디고, 다른 하나는 사유와 수행을 통해 삶을 통과한다. 이 대비는 종교가 인간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이 글의 목적은 어느 한쪽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이 두 축을 나란히 놓고 바라봄으로써, 인간 의식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 왔는지를 성찰하려는 데 있다.

왜 어떤 시대와 문화에서는 신의 이름이 중심이 되었고, 또 다른 곳에서는 진리와 깨달음이 중심이 되었는가. 그 선택 뒤에는 언제나 인간의 불안, 한계,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한다.

“신 믿는 종교 vs 진리 믿는 종교”라는 대비는 대립의 구도가 아니라, 인간 사유의 지형도를 그리기 위한 틀이다.

이 글은 그 지형 위를 천천히 걸으며, 믿음의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고, 그 구조가 인간의 삶과 의식을 어떻게 규정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신과 진리 사이에서 인간은 흔들리고 질문하며, 그 질문 속에서 종교는 하나의 답이 아니라 사유의 공간으로 존재해 왔다.

이 프롤로그는 그 여정의 출발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다시 꺼내어 놓는다.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선택하는 일인가. 그리고 그 선택은 인간을 어디로 이끄는가.

신과 진리라는 두 이름 아래,
인간이 걸어온 사유의 길을 이제 천천히 따라가 보려 한다.

목차

■ 프롤로그 …………03

제1장. 믿음의 대상은 무엇인가? …………06
제1절. 인격신을 향한 신앙
제2절. 진리를 향한 사유
제3절. 대상의 차이가 만드는 종교적 태도

제2장. 인간은 누구인가? …………19
제1절. 죄인으로서의 인간
제2절. 가능성으로서의 인간
제3절. 인간 이해의 철학적 갈림길

제3장. 구원과 해탈의 방식 …………32
제1절. 믿음으로 얻는 구원
제2절. 앎으로 이르는 해탈
제3절. 길의 차이, 목적의 유사성

제4장. 현대 사회에서의 의미 …………45
제1절. 신의 침묵과 진리의 혼란
제2절. 종교의 내면화
제3절. 선택의 문제

■ 에필로그 …………58
■ 참고서적 및 참고 자료 …………60

책리뷰

저자소개

■ 송 면 규

칼럼니스트와 작가로 1,180여 편의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에세이로「한 발짝 물러섰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AI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소중한 지금」「남자의 삶」「내 마음속의 석가와 예수 대화」「전략가, 제갈량과 사마의」「에세이 어떻게 써야 할까」「종교와 신화, 그리고 미신」「AI Native 시대」「괜찮다는 말 대신 내 어깨를 내어줄게」「리더의 조건」 등

교육용으로「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AI 시대, 초등학생 공부 전략」「AI Agent 시대」「한국인의 자녀 교육」「유대인의 자녀 교육」「5년 후 일어날 일들」「돈의 개념」 등

여행용으로「동남아시아 문화 탐방」「북아메리카 문화 탐방」「오세아니아 문화 탐방」 등 80여 권을 집필했다.

요즘은 이촌동 연구실에서 책 읽으며 글 쓰고, 또 색소폰을 친구 삼아 놀기도 하면서 노들섬과 한강 변을 따라 조깅하는 것을 취미 삼으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다.

찾아오는 이 있으면 동네 찻집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세월을 낚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