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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藥) 대신 효소를 담다
손끝에서 시작된 치유 주정자 명장의 25년 발효 이야기

약(藥) 대신 효소를 담다

지은이 : 주정자
출간일 : 2026-07-16
ISBN : 9791139059069
판매가 : 15,000원
포멧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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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십 중반의 어느 봄 아침, 주정자는 경민대학 주차장에서 무릎이 꺾였다. 뼈와 뼈가 맞닿는 소리가 났다. 혼자 일어설 수 없었다. 의사는 수술을 권했고, 주변은 휠체어를 준비하라고 했다. 수십 년을 칼 앞에 서서, 강의실을 누비며, 법무부·노동부·국방부까지 1만 시간 넘게 강단에 섰던 사람이 쓰러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산에 올랐다. 허덕이며 산을 오르다 길가에 돋아난 쇠비름 한 줄기를 만났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25년, 그녀는 새벽마다 산에서 산야초를 캐고, 항아리에 담고, 기다렸다. 실패한 항아리가 수십 개, 그러나 포기한 날은 하루도 없었다.
이 책은 효소 입문서가 아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몸과 다시 친해지기까지의 기록이다. 조리 명인이자 발효 연구가인 주정자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심사위원으로 30년, 강의 경력 1만 시간 이상을 가진 대한민국 조리 교육의 살아있는 역사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녀는 명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 돌아온다. 무릎이 꺾인 날, 처음으로 타인의 손을 잡고 일어선 날, 항아리 앞에 혼자 앉아 눈물도 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날.
발효는 기다림이다. 그리고 기다림은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다. 매일 항아리의 냄새를 맡고, 색을 확인하고, 뚜껑의 물방울을 세는 것이다. 주정자는 그 기다림 속에서 서두르는 법을 잊었다. 빠르게 먹는 버릇이 사라지고, 사람의 말을 더 오래 듣게 됐다. 항아리가 그녀를 바꿨다.
3년이 지난 효소는 다르다. 씁쓸하면서 달고, 달면서 따뜻한 맛. 음식이라기보다 시간의 맛이다. 이 책도 그렇다. 처음 한 장을 넘기면 가볍게 시작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묵직하고 따뜻한 무언가가 남는다. 그것이 발효의 힘이고, 주정자가 25년 동안 만들어온 것이다.
암 투병 중인 여동생에게 처음 건넨 효소 한 숟갈, 교도소 강의실에서 만난 체념한 눈빛들, 인슐린 주사 앞에서 '3개월만 해보겠다'던 당뇨 환자의 이야기, 그리고 마늘 효소 레시피를 특허 대신 무료 강의로 퍼뜨린 이유. 이 책에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 있다. 효소를 통해 삶이 바뀐 수많은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있다.
일흔이 넘은 지금, 주정자의 혈압·당뇨·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두 정상이다. 먹는 약이 없다. 매일 수영을 하고 필라테스를 한다. 산에도 오른다. 그녀의 몸이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증거다. 당신도 당신의 증거를 만들 수 있다. 오늘, 지금, 한 스푼에서 시작하면 된다.

발효는 서두르면 실패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주정자, 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
✔ 25년 임상 경험이 담긴 효소 발효의 핵심 원리와 가짜 효소 구별법
✔ 24절기별 산야초 채취 지도와 초보자 효소 담그기 완전 체크리스트
✔ 당뇨·고혈압·암 환자를 위한 주정자식 효소 음용법과 식단 가이드
✔ 만능 효소 소스 4종 레시피 — 오늘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요리
✔ 독소를 빼는 21일 식단 일기 — 몸의 변화를 직접 기록하는 워크북
✔ 한 사람의 삶이 통째로 담긴 감동적인 치유의 서사

목차

제 1 장 第一章
잃어버린 건강을 찾아서
25년 효소 여정의 시작

1.1 50대의 절벽 끝에서 만난 희망
관절염과 통증으로 얼룩진 날들
1.2 왜 효소였는가?
우리 몸의 대사를 결정짓는 보이지 않는 일꾼
1.3 산야초를 찾아 전국을 누비다
좋은 재료가 좋은 약이 된다는 믿음
1.4 시행착오의 기록
실패한 항아리가 가르쳐준 발효의 정석

제 2 장 第二章
가짜 효소에 속지 마라
주정자가 말하는 진짜 발효

2.1 설탕물과 효소 사이
2~3년 숙성이 가져오는 분자 구조의 변화
2.2 미생물이 살아 숨 쉬는 항아리
인위적인 가공이 아닌 자연의 순리
2.3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발효의 뿌리
선조들의 지혜를 현대 과학으로 읽다
2.4 발효의 완성은 '기다림'이다
시간이라는 마법이 부리는 치유의 힘

제 3 장 第三章
암 환자와 노년의 삶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없다

3.1 병실에서 만난 안타까운 인연들
암 환자들의 식단이 왜 중요한가
3.2 약통에 의지하는 노년을 향한 일침
"약보다 먼저 당신의 식탁을 보십시오"
3.3 몸은 정직하다
식습관을 바꿨을 때 일어나는 기적 같은 변화
3.4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공통점
절실함이 만든 실천의 가치

제 4 장 第四章
주정자식 효소 비건 라이프
실전 활용 가이드

4.1 비건, 어렵지 않습니다
효소로 맛을 낸 풍성한 채식 식단
4.2 만능 효소 소스 만들기
샐러드 드레싱부터 무침까지 일상의 응용
4.3 하루 세 번, 몸을 깨우는 효소 음용법
물과 효소의 황금 비율
4.4 요리가 귀찮은 이들을 위한 '효소 한 스푼'의 마법
단 하나의 습관이 식탁을 바꾼다

제 5 장 第五章
70대 청춘, 주정자의 끝나지 않은 도전
기다림이 깊어진 자리에서

5.1 강의실에서 교도소까지
내가 만난 수만 명의 사람들
5.2 나눔으로 완성되는 치유
마늘 효소, 특허 대신 사람을 택하다
5.3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지혜
건강한 노후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

5.4 나의 남은 시간, 발효처럼 더 깊어지기를
끝이 아닌 숙성의 시간
부 록
독자를 위한 건강 노트
부록 1 주정자표 24절기 산야초 지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이 내미는 손 — 언제, 어디서, 무엇을 담을 것인가

책리뷰

항아리 하나가 내 인생을 바꿨습니다
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수강생 · 50대 남성
당뇨 수치가 높아 인슐린 주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명인의 강의를 듣고 반신반의하며 효소를 담갔어요. 채소 먼저, 천천히, 효소 한 숟갈. 딱 이 세 가지만 했습니다. 세 달 뒤 담당 의사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인슐린 주사는 맞지 않게 됐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강의실에서 듣던 목소리가 그대로 들렸습니다. 이 책은 건강서가 아닙니다. 삶을 다시 보게 하는 책입니다.

밥 한 그릇을 다 먹었어요
홈플러스 문화센터 수강생 · 70대 여성
만성 소화불량으로 밥 먹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명인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효소를 배우고 식사 순서를 바꾸고, 채소를 먼저 먹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뒤 처음으로 밥 한 그릇을 끝까지 먹었습니다. 그날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어요. '오늘 밥을 다 먹었어요. 한 그릇을 다요.' 이 책에는 그런 작은 기적들이 가득합니다. 읽는 내내 따뜻했습니다.

요리를 못해도 시작할 수 있는 책
일반 독자 · 40대 직장인
건강 책을 많이 읽었지만 실천한 건 거의 없었습니다. 이 책은 달랐습니다. '오늘 먹는 것에 효소 한 스푼을 더해라.' 이 한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에도, 배달 음식에도 넣었습니다. 3주가 지나니까 진짜 달라졌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게 가벼워졌고, 잠이 잘 왔습니다. 레시피도 쉽고, 문장도 쉽고, 무엇보다 저자의 삶 자체가 설득력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은 책
독자 · 30대 여성
항암 치료 중인 어머니께 드리려고 구입했습니다. 읽다가 여러 번 울었습니다. 여동생 암 투병 이야기, 교도소 강의실 이야기, 마늘 효소를 특허 대신 나눔으로 택한 이야기. 효소 정보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읽으시고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자소개

대한민국 조리 교육의 살아있는 역사. 주정자는 법무부·노동부·국방부·경민대학·홈플러스 등에서 1만 시간 이상 강의하며 수만 명의 제자를 양성한 조리 명인이다. 국가기술자격시험(한식·양식·일식·중식·복어·산업기사) 심사위원으로 30년간 대한민국 조리 기술의 표준을 확립했으며, 서울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은상·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오십 중반, 심각한 무릎 관절염으로 수술 권유를 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수술 대신 산야초 효소를 선택한 그녀는 이후 25년간 전국의 야산을 누비며 발효 연구에 매진했다. 실패한 항아리가 수십 개, 그러나 포기한 날은 없었다. 그 과정에서 마늘 효소, 쇠비름 효소, 블렌딩 효소 등 독자적인 발효 레시피를 개발했고, 이를 특허 대신 강의로 무료 보급하는 길을 택했다.
지금도 혈압·당뇨·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정상이며, 매일 수영과 필라테스를 하고 강단에 선다. '내 몸이 증거'라는 그녀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칠십 대 후반의 나이에도 새벽 산행을 멈추지 않는 그녀는 오늘도 항아리 앞에서 3년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