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노자 예수 그리고 신앙
사유에서 믿음으로 도에서 복음으로

노자 예수 그리고 신앙

지은이 : 박두환
출간일 : 2026-01-09
ISBN : 9791139047578
판매가 : 13,000원
포멧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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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앙에는 설명이 많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은 늘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삶의 어떤 순간에서는 그 말들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말이 많을수록 머물 자리가 사라지는 때도 있다.

이 책은 노자와 예수를 나란히 세우려는 시도가 아니다.
동양적 사유와 언어의 결 위에서 성경과 신앙을 다시 바라보려는 조심스러운 시선에 가깝다.

노자의 ‘비움’, ‘약함’, ‘침묵’은 기독교 신앙을 대신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너무 서둘러 말해 온 신앙의 언어를 잠시 늦추어 세운다.
그 자리에서 성경의 말씀이 다른 속도로 들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신앙을 정리하기보다 잠시 놓아두고 어디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목차

이 책은 도덕경의 사유를 따라가며
성경과 신앙을 다시 읽어보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움’, ‘약함’, ‘침묵’과 같은 말들이 복음의 언어와 만날 때
어떤 울림을 만들어내는 지를 차분히 더듬어 간다.

각 장은 하나의 설명보다는 하나의 물음에 가깝다.
서로 다른 사유의 언어가 스치며 생기는 여백 속에서,
신앙을 다시 바라볼 자리를 남긴다.

장 끝에 놓인 [사유의 한마디]는
앞선 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짧은 문장이다.

이 책의 목차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순서라기보다,
머무르며 다시 읽기 위한 길로 열려 있다.

책리뷰

저자소개

영남신학대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칭화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연구했다.
그동안 목회와 학문의 자리에서
성경과 신앙을 말하고 가르치는 시간을 지나왔다.

그 과정에서 익숙한 신앙의 언어가
삶의 모든 국면을 충분히 담아내지는 못한다는 감각을 자주 마주하게 되었다.
동양적 사유의 언어는 그 부족함을 채워 주기보다,
잠시 멈추어 서서 다시 바라보게 하는 방식으로 다가왔다.

현재는 설명보다 먼저 머무는 언어, 결론보다 삶의 방향을 묻는 사유가
성경과 신앙을 이해하는 데 어떤 자리를 가질 수 있을 지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