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자작나무 이야기
숲이 말을 걸던 순간

자작나무 이야기

지은이 : 송면규
출간일 : 2026-01-30
ISBN : 9791139048964
판매가 : 7,0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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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몽골을 여행하던 어느 날, 나는 말 안장 위에 몸을 맡긴 채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섰다. 끝이 보이지 않던 초원이 갑자기 등을 접고, 숲은 조용히 시간을 늦추기 시작했다.

말의 숨결이 고르게 이어지고, 바람은 나뭇잎 사이를 헤집으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하얀 줄기들이 만들어내는 반복과 여백 속에서, 나는 설명할 수 없는 평온을 마주했다.

그곳에서 자작나무는 배경이 아니었다. 침묵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건네는 존재였고, 나는 그저 귀 기울이는 방문자였다. 익숙함에서 멀어진 자리에서 비로소 마음의 소리가 또렷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바쁘게 흘러가던 생각들은 숲의 리듬에 맞춰 느려졌고, 미처 이름 붙이지 못했던 감정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이 책은 그날의 숲을 다시 걷는 기록이다. 자작나무 사이를 산책하듯, 기억과 감정 사이를 천천히 오가며 마음에 쌓였던 이야기들을 조심스레 되짚는다.

답을 찾기보다는 질문을 남기고,
결론보다는 여백을 허락하는 글들이다. 자작나무 숲이 그랬던 것처럼, 이 에세이가 독자의 시간도 잠시 늦출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 프롤로그 …………03



1장. 초원에서 숲으로 …………05
1절. 말의 걸음, 생각의 속도
2절. 경계의 풍경
3절. 낯섦이 주는 안정

2장. 하얀 줄기의 기억 …………18
1절. 빛을 머금은 나무
2절. 상처의 문장들
3절. 반복과 차이

3장. 숲이 건네는 질문 …………28
1절. 침묵의 밀도
2절. 어디로 가고 있는가?
3절. 머무름의 용기

제4장. 돌아옴과 남겨짐 …………38
제1절. 숲을 나서며
제2절. 기억 속의 자작나무
제3절. 다시 걷는 숲길

■ 에필로그 …………48

■ 참고서적 및 참고 자료 …………50

책리뷰

저자소개

■ 송면규

칼럼니스트와 작가로 1,170여 편의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에세이로「한 발짝 물러섰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AI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소중한 지금」「남자의 삶」「내 마음속의 석가와 예수 대화」「전략가, 제갈량과 사마의」「에세이 어떻게 써야 할까?」「종교와 신화, 그리고 미신」「AI Native 시대」「괜찮다는 말 대신 내 어깨를 내어줄게」「리더의 조건」 등

교육용으로「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AI 시대, 초등학생 공부 전략」「AI Agent 시대」「AI Native 시대」「한국인의 자녀 교육」「유대인의 자녀 교육」「5년 후 일어날 일들」「돈의 개념」 등

여행용으로「동남아시아 문화 탐방」「북아메리카 문화 탐방」「오세아니아 문화 탐방」 등 70여 권을 집필했다.

요즘은 이촌동 연구실에서 책 읽으며 글 쓰고, 또 색소폰을 친구 삼아 놀기도 하면서 노들섬과 한강 변을 따라 조깅하는 것을 취미 삼으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다.

찾아오는 이 있으면 동네 찻집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세월을 낚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