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바다는 단 한 명의 여신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빛은 생명을 숨 쉬게 했고, 모든 파도는 그녀의 노래였어요.
하지만 인간이 바다를 욕심으로 더럽히자,
그녀는 상처 받고 바다와 인간 사이에 결계를 세웠습니다.
그날 이후 바다는 빛을 잃고, 세상은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파도 끝에서 한 아이가 병 속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그 한 줄의 마음이 여신의 어둠을 흔들었다.
그녀의 눈물이 떨어지자 결계는 무너지고,
바다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가라앉은 자리〉는
상처와 구원, 인간과 자연의 화해에 대한 신화입니다.
빛이 사라졌던 곳에서 다시 피어나는 생명,
그리고 용서를 배우는 바다의 이야기.
없습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저는 바다가 다시 숨 쉬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라진 빛, 오염된 물결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색을 희망합니다.
〈빛이 가라앉은 자리〉는
그 희망으로부터 태어난 이야기 입니다.
상처받은 자연이 다시 인간에게 구원받기를,
그리고 모든 존재가 다시 ‘빛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