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가장자리'는 사소하지만 소중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습니다. 그때의 놀이가 그때의 웃음이 그때의 작별이 이미 마지막이었음을.
이 책은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냈던 순단을이 사실은 삶을 가장 따뜻하게 밝혀주는 조각이었다는 것을 전합니다.
잊힌 듯 하지만 마음속 가장자리에서 여전히 빛나는 기억들, 그 기억이 남겨준 온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시간 또한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기억의 가장자리'는 지나간 추억을 꺼내어 현재의 순간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조용한 안내서이자, 사라지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삶의 작은 행복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글과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며, 열심히 앞을 보며 달리고 있을 독자들에게 잠시 멈춰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