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쌓이는 동안』은 마음속 깊이 접어둔 편지 한 장에서 시작되는 감정의 여정을 담은 감성 아트북입니다.
전하지 못한 말들, 꺼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결국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한 조각의 기억이 되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보낸 편지와 전하지 못한 편지를 나란히 따라가며 기억과 후회, 애틋함과 용기를 되짚게 하고, 그 감정의 결이 따뜻한 색감과 충분한 여백 속에 조심스레 펼쳐집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접어둔 편지들이 어쩌면 가장 솔직한 우리의 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그런 편지들을 천천히 꺼내어 다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마음 한편에 놓인 편지를 떠올리는 따뜻한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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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접힌 마음, 말로 꺼내기 어려운 감정들을 글과 그림이라는 언어로 천천히 펼쳐내며 누군가의 기억에 닿는 장면을 만들어갑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흐름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시선을 담아 잠시 멈춰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을 건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