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플레이버의 인문학
맛 하나에 담긴 문화와 과학

플레이버의 인문학

지은이 : 정광일
출간일 : 2025-09-05
ISBN : 9791139039955
판매가 : 6,000원
포멧 : ePub
판매서점

책소개

『플레이버의 인문학: 맛 하나에 담긴 문화와 과학』
– 맛은 감각이 아니라 세계를 해석하는 언어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먹는다. 하지만 그 안에서 '무엇이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는가? 왜 어떤 음식은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고, 어떤 맛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통째로 소환하는가? 『플레이버의 인문학』은 혀끝에서 시작해 뇌, 문화, 역사, 기술, 윤리로 확장되는 맛의 세계를 탐험하는 책이다.
이 책은 “맛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고 사회를 조직하며 기억을 구성하는 방식”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미각을 감정·언어·계급·기억·기술·윤리와 연결하며, 독자가 단순한 식도락을 넘어 맛의 총체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책의 구성
• Prologue는 ‘왜 우리는 맛에 끌리는가’를 질문하며, 혀와 뇌의 인문학적 관계를 열어젖힌다.
• 1장에서는 미각이 감각이 아니라 인식이며, 뇌와 감정, 후각이 결합된 복합적 구성체임을 설명한다.
• 2장은 소금·설탕·향신료·냉장고와 함께 세계사에 등장한 ‘맛의 권력’을 추적한다.
• 3장에서는 플레이버를 문화 코드로 바라보며, 발효·향신료·언어의 차이를 통해 미각이 사회를 반영하는 방식을 해석한다.
• 4장은 MSG, 텍스처, DNA와 같은 과학적 개념을 통해 맛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 5장에서는 미식가와 '맛잘알'의 구분, 계급화된 식탁, 음식의 가격 구조를 통해 맛의 사회학적 위계를 살펴본다.
• 6장은 추억, 감정, 상실, 위로와 같은 감성 키워드가 어떻게 특정한 맛을 구성하는지를 감정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
• 7장은 인공지능 요리, 가상현실 미각, 디지털 플레이버 등 첨단 기술과 감각의 융합이 가져올 식탁의 미래를 전망한다.
• 8장은 세계화 시대 퓨전 요리와 국가 대표 음식 논쟁, 문화 식민성과 같은 논점을 통해 지역성과 세계성을 동시에 짚는다.
• 9장은 채식, 인공육, 먹거리 불평등, 지속가능성 등 ‘맛있다’는 감각 이면의 윤리적 질문을 제기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 Epilogue는 미각의 종말이 아닌 새로운 감각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며, 감각을 확장하는 인문학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록 구성
• 세계의 주요 맛 지도에서는 미각의 지리학을 통해 각국의 플레이버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조망한다.
• 미각 테스트는 독자가 자신의 미각 유형을 자가 진단하고, 감각적 취향과 기억의 경로를 되짚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 플레이버 키워드 인덱스는 과학·문화·기술·철학의 핵심 용어를 통합 정리하여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 음식과 맛을 감각적으로만 느껴왔던 사람
• '왜 우리는 맛에 반응하는가?'를 질문하고 싶은 인문 독자
• 요리사·푸드 디자이너·식품 기획자처럼 감각을 설계하는 직업군
• 미식·문화·과학·사회학을 융합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
• 맛의 윤리와 지속가능성에 고민이 있는 환경적 감수성 지닌 독자

『플레이버의 인문학』은 당신의 혀에 담긴 철학, 감정, 역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읽어주는 책이다. 맛은 사라지지만, 기억은 남는다. 그리고 그 기억은 곧 인간이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맛보고’ 있는가?

목차

Prologue. 우리는 왜 ‘맛’에 끌리는가
1장. 맛은 뇌가 만든 감각이다
2장. 역사 속 맛의 진화
3장. 문화가 만든 플레이버
4장. 과학이 밝힌 맛의 비밀
5장. 미각의 사회학
6장. 감정과 기억을 지배하는 맛
7장. 테크놀로지와 인공 플레이버의 미래
8장. 글로벌화와 맛의 정체성
9장. 맛의 윤리학
Epilogue. 우리는 어떤 맛을 꿈꾸는가
참고문헌
부록

책리뷰

저자소개

저자는 인문학, 철학, 경제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입니다. 제 직장생활은 여러 가지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시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독서는 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책을 읽으며 인문학의 깊이와 철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느끼고 경제학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데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심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제가 쓴 글에서도 그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께서 이 글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고 삶의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식의 공유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그 결과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배움의 여정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