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네 살 어린 나이에 뇌종양으로 하늘의 별이 된 손자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70살 나이에도 불구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던 이야기, 어느 날은 숙소를못 구해 노숙을 하기도 하고,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등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산티아고에 이를 즈음 가상이긴 하지만, 손자와 나눈 대화로 답을 찾음으로써 더 이상 절망하거나 비현실적인 그리움을 이겨나가는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들어가지 전에
들어가는 말
제1부: 다시, 카미노의 부름에 응답하다
- 왜 다시 카미노를 걸으려 하나?
- 내 짐은 내가 진다
- 어, 나도 축지법을 쓸 줄 아네?
- 용서의 언덕 페르돈 봉을 오르며
제2부: 프랑스 길, 길에서 비로소 보인 것들
- 아쉬움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에너지
- 순례자 모드로 걷기
- 어떤 고백, Me Amo
- 잊히고 버림받는 아픔
-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 헛걸음은 헛되지 않아
- 완급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 핸드폰 동냥 충전
- 커피 한 잔에 어린 우정을 떠올리며
- 홀로 선 나무 한 그루
- 세찬 비바람 뒤에 찾아드는
- 물웅덩이에 내려앉은 별빛
- 작은 나무도 그늘을 만드는데
- 칡넝쿨과 등나무가 얽히니
제3부: 프리미티보 길, 고통과 성찰의 시간
- 일인용 침대, 복 중의 복이라
- 반전은 또 다른 반전을 부른다
- 도전이 먼저일까 용기가 먼저일까
- 오늘의 만나는?
- 배는 고픈데 물마저 떨어지고
- 구름바다와 울음보
- 생애 최초로 노숙한 이야기
- 또 다른 오아시스에서
- 걷는 기계가 되었다?
- 나를 조종하는 이가 누굴까
- 느슨해진 순간의 그 아득함
- 그 깡으로 쉬지 말고 가라
제4부: 산티아고, 그리고 끝없는 여정
- 별이 된 손자와 나눈 대화
- ‘죽음의 해안’에 앉아서
- 끝이라고 끝난 건 아니다
- 끝이 없는 순례길을 향하여
나오는 말
30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전원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등산과 트레킹을 즐겨하면서 수필 문단에 등단, 틈틈이 글쓰기도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프랑스 길과 프리미티보 길, 은의 길을 다녀왔다.
저서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나무는 외롭지 않다'(예영 출판사), '소나무의 미소'(도서출판 선), '나무가 너에게'(도서 출판 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