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과 시간의 결이 만나는 역사 도시, 이스탄불.
이 책은 오랜 시간 가슴에 품었던 그리움이 마침내 현실이 되어 떠난 한 직장인의 특별한 여행기입니다.
40년을 쉼 없이 달려온 삶의 한복판에서 뜻밖의 연휴가 찾아왔고, 그 여유는 꿈꾸던 역사 여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에서 시작해, 아야 소피아의 경이로움, 블루 모스크의 푸른 고요, 황제의 궁전 톱카프와 돌마바흐체의 화려한 자태, 지하 궁전 예레바탄의 신비함까지 3천 년 역사의 현장을 느낌과 감동으로 고증합니다.
저자는 오롯이 발과 눈과 마음으로 느낀 이스탄불의 풍경과 숨결을 정갈한 문장으로 풀어냈습니다.
좋은 동행을 얻고, 수많은 정보를 헤매며 자유 여행을 준비했던 날들, 그리고 길 위에서 마주친 역사와 사람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삶의 쉼표이자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 에세이입니다.
누군가의 오래된 꿈이 이뤄지는 순간, 그 설렘과 떨림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건넵니다.
들어가는 말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스탄불행 비행기
왔다, 이스탄불
2천 년 역사지구 아흐메드 광장
예수와 무함마드가 공존하는 소피아 성당
아야 소피아의 역사성
아름다운 사원 블루 모스크
제국의 중심 톱카프 궁전
아름다움의 극치 돌마바흐체 궁전
비잔틴제국의 지하 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고고학 박물관의 알렉산드로스 석관
제노바 식민지 갈라타와 공화국의 탁심광장
터키 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사람들
이스탄불 먹거리
이스탄불 문화 체험
맺은 말
스탕달 신드롬
인천행 비행기
부록
♣오스만제국 역대 군주 188
♣오스만제국 연대기 190
♣동로마제국 연대기 191
50대 후반, 글을 쓰며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
역사와 사람, 공간과 시간에 깊은 애정을 품고 국내외를 누비며 그 흔적을 글로 남겨왔다. 유적지가 있는 길이라면 반드시 발걸음을 멈추고, 낯선 거리의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문화와 삶을 체감하는 것이 그의 여행 방식이다.
산문과 인문기행, 산업 분야를 넘나드는 집필 활동을 이어오며, 삶의 경험과 깊이를 담은 문장으로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여행은 곧 사람이고, 글은 그 사람의 체온’이라 믿는 그는, 블로그를 통해 일상의 조각과 여행의 감동을 나누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여행기를 꾸준히 써내려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문집 『혼란』, 『절정』, 『40년의 종말』 등이 있으며, 인문기행서 『정약용 걷기 여행』, 『속.백두산 유람기』, 『여행인문학(공저)』 등을 통해 여행과 역사를 엮는 시도를 해왔다. 물류 산업 분야에서는 『물류산업총람』, 『물류신입인력』 등의 공저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