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묘곡(思猫曲)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세상에 고양이 보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을까!
처음 키워본 반려묘와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를 그린, 6년 8개월 동안의 이야기
사랑하는 고양이 춘희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과 그 후 심하게 앓은 펫로스증후군에 관한 이야기
프롤로그
봄 하나, 어느 봄날 나에게로
봄 둘, 다시는 못 볼 엄마
봄 셋, 소심한 노파심
봄 넷, 네 이름은 춘희란다
봄 다섯, 뛰어난 적응력
봄 여섯, 너처럼 나도 처음
봄 일곱, 달콤한 샴푸의 유혹
봄 여덟,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
봄 아홉, 너는 여장 한 남자
봄 열, 이런 여우 같은 고양이
봄 열하나, 좋은 집사가 될 수 있을까?
봄 열둘, 실속파 고양이
봄 열셋, 고양이의 초능력
봄 열넷, 나 그냥 백수 할까?
여기서 잠깐!
봄 열다섯, 고양이는 얄미워
봄 열여섯, 고양이가 사는 집에 평등은 없다
봄 열일곱, 두려운 익숙함
봄 열여덟, 고양이와 걱정 인형
봄 열아홉, 금단의 열매를 알지 못하고
여기서 잠깐!
봄 스물, 춘희의 낙심
봄 스물하나, 집사의 간절한 기도
봄 스물둘, 희망의 소멸
봄 스물셋, 소풍을 마치던 날
봄 스물넷, 너를 떠나보내는 시간
봄 스물다섯, 너는 나만 볼 수 있는 작은 별이 되어라
에필로그
내가 쓰는 단어 하나와 문장 하나가 비록 졸작이 될지라도, 사랑과 인간미가 기본에 차고 넘치는 情을 담아 쓰고, 그 글이 미담과 덕담으로 이내 채워져서, 따뜻하게 빛나되 눈부시지 않은 더할 나위 없이 진심을 나누는, 감성과 이성의 공감을 전하는 느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정엣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