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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고령화 옥토제너리언(Octogenarian) AI시대 일거리와 사회참여

저출생 고령화 옥토제너리언(Octogenarian) AI시대 일거리와 사회참여

지은이 : 신인류
출간일 : 2024-05-03
ISBN : 9791139021608
판매가 : 10,0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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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웃었다. 50대 후반쯤에 “지공거사”라는 신조어를 접하고 깔깔대고 웃었다. 그때만해도 65세가 멀었다고 느꼈고, 적어도 나는 그 때 이야기한 지하철 공짜 세대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감도 있었고, 지공거사와 같이 나이 들어 민폐 끼치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현역 때보다 훨씬 시간을 쪼개서 엄청 뛰어 다녔다.
그런데 지공거사는 나를 보고 한 이야기라고 이제야 알아차리고 또 웃는다. 정신차려 보면 앞으로 10년도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것 같은데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에 자세를 가다듬어 본다. 요즘 지공거사도 지하철 요금만 공짜로 이용하고 지정된 경노석에 앉지도 않을 만큼 건강하다.
우리나라 인구학적 구조로 볼 때 지공거사 비율이 청년층 비율보다 많아지다 보니 지하철 한 량에 12석 가지고는 부족한 편이고 교통약자석으로 바뀐 지 오래다. 의학의 발전으로 시니어들은 아직 다리에 힘이 있고 생산적인 일거리가 있으면 능히 해낼 수 있을 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
그래서 80세 넘어서도 자신의 일을 하는 옥토제너리언 (Octogenarian)이 등장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조 바이든(81세) 미국 대통령과 동갑내기 박지원 국회의원이다. 지금도 옥토제너리언에 대한 생각이 지공세대를 생각했던 때와 같이 남의 일처럼 아직 멀게만 느껴지며 헛웃음이 난다.
은퇴 후 한 눈 팔지 않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나아지는 것은 없고 마냥 그 자리에서 모두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시니어들의 공통적인 현상은 현역 때보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재미는 없고, 직업도 없고, 수입도 없다. 그러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다시 시작하면 될 것 같지만 많이 지쳐 있고 다시 한들 몇 년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어깨를 짓누른다.
그래도 해야지 하면서 마음을 고쳐 잡고 다시 시도하지만 고만 고만한 결과를 볼 때 실망스럽고 한계라는 유리 천장에 부딪친다. 반면, 오 육 십년 동안 사회에 길들여진 습성은 우리 일상의 기준이 된지 오래라, 타성이나 관성으로 은퇴 후 세상을 바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타성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고정된 과녁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가능했는데, 지금의 세상은 판이하게 변했고 그것도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우리의 목표는 움직이는 과녁이 되었다. 고정된 과녁은 과거 방식으로 정조준하기만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만,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과녁에 접근하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과거는 누군가 경험해서 과녁을 고정해 놓았고 그 과녁을 맞추기만 하면 되는 일자리였다. 그러한 과녁은 현재 시니어에게 기회가 없고, 설사 기회가 온다 하더라도 젊은층과 중복되는 업무로 보조 또는 임시 방편으로 길어야 2, 3년이라는 것을 뼈아픈 경험으로 알았다. 이제는 과거에 누군가 차려 놓은 사장, 이사, 부장, 신입 등 일자리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었고 꿈꾸어 왔던 것을 만들어 가는 일거리가 필요한 것이다. 왠지 흐뭇하고 희망적인 제안으로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이 샘솟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하고 싶은 일이 정해지지 않았고 막연하여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냥 아이디어일 뿐이다.
일자리에서 산적한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은퇴 후 일거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 매뉴얼대로 따라만 했지 새롭게 일을 만드는 것은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 지가 명확하지 않다. 즉 대부분 목표가 불분명하고 바라 볼 과녁도 없다. 결국, 은퇴 세대의 대다수 공통된 목표는 여행, 등산이라고 말하지만 진정으로 의미 있고 즐기는 일인지 의문이다.
그래서 시간도 많으니 막연하지만 안해본 일을 해 보자는 것이다. 그것을 구체화해서 나만의 일거리를 만들고, 확장이 되면 여러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 주어 일자리를 주는 것이 지공세대가 적어도 어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부터라도 하고싶은 일을 찾아 목표를 세우고 명확한 과녁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과녁은 누구도 시도해 본적이 없고 참고자료가 없다. 있다하더라도 그리 크게 도움이 안된다. 왜냐하면 세상이 변했고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고정된 과녁에서는 나만 잘하면 되지만, 움직이는 과녁에서는 목표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주위를 살펴야 한다. 즉, 주변과 공유해야 하고 사회라는 시장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은퇴 전 조직의 시야에서 사회라는 시장 및 주변이라는 시야의 범위, 네트워크를 넓혀야 한다. 그래야 한 수 배울 수 있는 재야의 고수를 만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서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움직이는 과녁의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우리의 타성으로는 거의 불가능 하다. 그래서 처음 생각부터 결과물 접근까지 요즘 뜨겁게 떠오르는 생성형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 도전을 했지만 썩 좋은 결과에 도달하지 못한 지공세대들이 왕년의 열정으로 AI에 접근하여 움직이는 과녁을 정조준 하려고 각자 편한 자세를 잡았다. 부디, 지공세대의 끈기와 서로의 격려와 공유로 과녁을 세워 새로운 일거리를 찾기 바란다.

목차

CONTENTS
시작하는 말 3

제1화 미래학자의 예측 9
제2화 30년은 너무 길다 31
제3화 초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38
제4화 나의 삶 나의 행복, 시니어의 자리에서 50
제5화 65세, 이제부터 시작하는 30년의 재미있는 삶! 56
제6화 초고령사회 재미있게 사는 방법 62
제7화 노년의 시인이 할 수 있는 일 68
제8화 화가로 오래 살기 73
제9화 저출생 고령화 AI시대 일거리와 사회참여 77
제10화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사회참여와 일거리 83

끝맺는 말 109

책리뷰

저자소개

감혜자, 나기권(펄펄), 방영미, 소현영, 손현숙, 송미애, 윤영애(나비장), 이영애(평화), 조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