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놀라운 능력이 그들의 삶 속에서 분명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의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에게서는 착한 행실의 빛이 나며, 화목을 위한 희생의 맛이 나며,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곧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납니다.
나는 이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의지가 되는 진실한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사랑하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나기까지, 나는 이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세상의 거대한 흐름을 거슬러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목차
머리말 5
목사의 경제적 자립 15
교회의 방향성 정립 19
신자의 사도적 실천 23
설교자의 성경 독서 26
복음의 갈림길 28
하나님의 두 목표 31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십시오. 34
모든 어린이의 고향은 천국이다. 46
천국에는 남녀가 없다. 50
천국에는 성경이 없다. 52
천국에는 시험이 없다. 56
성경에는 바람이 분다. 60
이중의 자기 부인 62
갈릴리 하우스 66
히라도 가도 69
나가사키 크리스천 문화센터 73
종신 안식년 76
천지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79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고 한다. 82
설교를 잘하기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 86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할 사명 89
바람직한 간증 설교 작성 방안 92
두드림 94
여자 배구와 기독교 97
사막에서 길 찾기 100
고래와 변호사 103
욥의 항변 107
복음이 부끄러운가? 110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실 때 114
복 있는 사람 118
생명의 밧줄 122
기적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가? 126
구원의 확증 129
선교의 전략 132
인간의 네 가지 필연적 고통 134
문제는 상대적 빈곤이다. 137
믿음 천국 욕심 지옥 140
오징어 게임의 역설 145
기독교 신앙의 핵심 148
기독교,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151
손가락 크리스천 153
땅따먹기 크리스천 155
기도하는 크리스천 158
도토리 크리스천 160
안티 크리스천 165
저자 후기 172~182
[두드림]을 읽고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글의 서문에 적힌 성경 구절을 한참 되뇌어 보았습니다. 문밖에서 두드리시는 주님, 억지로 여시지도, 문을 없애지도 아니하시고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인내와 사랑이 감동적입니다. 창조물인 인간에게 하나님을 선택할 수도, 아니할 수도 있는 자유를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인격적으로 대하시는 것인지 놀라울 뿐입니다.
글의 제목을 왜 [두드림]이라 하였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열다. 들어오다가 아닌 두드리시는 주님. 두드리심은 저의 의지를 묻는, 곧 영접하여 주님을 구주로 받아들일지 물어보시는 것 같습니다. 두드리시는 소리에 주님을 받아들인 자의 삶. 그 삶의 형태를 글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알게 됩니다.
풍부한 먹이가 있는 넓은 바다를 등지고 강물을 거슬러 가는 것이 얼마나 유혹이 많고 주저되며 거절하기 힘든지…. 그러나 정작 먹을 것이 없고 마실 물이 없는 사망의 바다였던 것입니다. 거슬러 가기 위해서는 나의 의지와 힘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주신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그리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말씀에 “아멘”
세상에서 평탄하게 그저 살만할 정도의 삶을 꿈꾸며 그것만이 유일한 소망이었던 저에게 쉰이 다 되어가는 이 시기에 삶을 새롭게 구축하고 결단하게 됩니다. 세상의 흐름에 편히 떠가는 자가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주님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의 삶.
육체는 연약하고 삶의 어려움이 막힌 담처럼 놓여 있지만, 목표지점이 확실히 있으니 그곳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건강도 주시고 풍성한 생활의 여유도 주십니다.” 아멘! 저 자신이 재단한 그릇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현O혜
늘 생각하고 감사하는데 선교는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현장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더 기도하고 하나님만 바라볼 때 응답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으로 도와주시고, [나가사키 선교체험]에 동참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때마다 일마다 함께하셨던 주님께 감사드리며 더 나이 들기 전에 [두드림]으로 다시 정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바라고 기도하기는 앞으로도 선교의 열매, 복음의 열매가 계속 맺어지기를 기도하고 힘쓰겠습니다. “샬롬” 김O옥
현승건은 현오규 장로와 오인숙 권사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신실하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신앙을 전수하였습니다. 선조이신 현석문 순교자(St. Hyun, Sug-mun Carolus)는 1836년 의주에서 프랑스 선교사 앵베르를 맞아들였으며 전도에 힘써 천주교 한양 회장에 임명되었습니다. 1839년 을미박해로 아내와 누이가 순교하고, 이후 [조선 천주교 순교자 열전]의 집필을 시작해서 3년 만에 [기해일기]라는 이름으로 완성하였습니다. 1846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새남터에서 군문 효수로 순교하였습니다. 외조부이신 오태선 순교자는 선천북교회(강신명 목사)의 시무장로로 해방 후 이북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고 교회에 핍박이 시작되자 가족들과 교인들을 남쪽으로 피신시키고 자신은 교회를 지키며 예배를 드리다가 공산당에게 끌려가 순교하였습니다.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산업대학원을 중퇴한 이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구 합동보수홍은동총신)에서 M. Div. 과정을 수료하고 백석대학교 실천목회대학원에서 Th. M.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한국성서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Ph. D. 과정을 이수하던 중 국군덕정병원교회 자원군목을 마지막으로 5년간의 군선교를 마감하고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이마리시 이노치노고토바 키리스토교회의 협력 선교사로 사세보시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 나가사키현의 카와타나에 “갈릴리 채플”을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며, 나가사키의 순교신앙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나가사키 선교체험”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15년 안식년을 맞아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 편입하여 Th. D. 과정을 마치고 2017년 [일본 복음화를 위한 문화전도 방식의 전도설교 연구]라는 논문으로 Th. D.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목사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사)한국성서선교회 일본파송선교사입니다. 2020년 선교사 은퇴 후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갈릴리선교회 대표 및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회원이며 ㈜케이아트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함께 동역하는 김용옥 선교사와의 사이에 1남 1녀가 있어, 각각 한국교회에서 목사와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예영커뮤니케이션에서 출간한 『나가사키의 십자가』 및 교보문고에서 주문출판형식으로 출판한 『우리는 왜 교회를 꿈꾸는가』, 『나가사키 문화전도』, 『나가사키 선교이야기』, 『크리스천 시리즈 1』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