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쁜 현대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근을 하기에도, 등교를 하기에도, 친구와 잠시 어울려 친교를
나누려 해도 하루하루가 너무 바쁜 시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하느님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신비인 복음을 묵상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고요 속으로 초대하시어 우리의 묵상 속에 찾아오시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천주교에서 묵상은 단순히 고요하게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 속에 숨어계신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과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듯, 삶의 혼란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찾으려 합니다. 수많은 소음과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서, 참된 평화와 진리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변함없는 나침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살아 숨 쉬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희망을 찾으며, 믿음을 키워 나갑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여정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고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길 바랍니다. 신앙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함께 배우고, 기도하며,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이제 말씀 속으로 걸어가 봅시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속삭이는 사랑의 음성을 들으며, 신앙의 길을 새롭게 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성경 속 여행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부르심
산상설교
극기하여라
폭력을 포기하여라
올바른 기도
주님의 기도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남을 심판하지 마라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내 말을 실행 하여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박해를 각오하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 하여라
말과 마음
예수님의 참가족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천 명을 먹이시다
표징을 요구하다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다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되찾은 양의 비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성전을 정화하시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다
가장 큰 계명
재난의 시작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깨어 있어라
최후의 심판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성체성사를 제정하시다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시다
잡히시다
예수님을 조롱하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유다가 자살하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십자가에 못박히시다
숨을 거두시다
묻히시다
부활하시다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시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중학교 때 세례를 받으며 새로운 삶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전까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던 저는,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부터 말씀과 지혜를 갈망하며 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의 힘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저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빛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크신 사랑 속에서 자라며 저는 긍정과 여유를 잃지 않는 성품을 키워왔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기쁨을 찾으며,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성품은 신앙과 맞닿아 더욱 단단해졌고, 이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의 신앙 여정 속에서 깨달은 것들, 성경의 말씀을 통해 얻은 교훈, 그리고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나누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며 알게 된 것은, 하느님의 말씀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진리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때로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강한 힘이 됩니다. 저는 그 말씀 속에서 제 삶의 의미를 찾았고,
앞으로도 계속 그 길을 따라 걸어가려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를 이끌어 오신 하느님의 사랑과 말씀의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 신앙을 통해 삶이 변화하는 기적을 체험하며, 그 길을 따라 걷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의 이야기와 묵상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신앙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 인스타그램:ruah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