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여행(旅行)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정착(定着)한다.
‘사람이 살아내는 일’을, 인생(人生)이라고 지칭(指稱)한다. 인생(人生)은, ‘사람 인(人)’과 ‘살 생(生)’이 결합(結合)된 단어(單語)인데, 사람이 살아내는 과정(過程)이나 상황(狀況)을, 곧 인생(人生)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선(于先) 인(人)은, 과거(過去)에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며 의지(依支)하는 형상(形狀)이라고 해석(解釋)했는데, 갑골문(甲骨文)을 참조(參照)하면, 사람이 허리를 숙이며, 예(禮)를 표(表)하는 모습을 상형(象形)한 것이다. 그래서 무릇 예절(禮節)을 알기 때문에, 동물(動物)과 달리, 사람일 수 있다는 의미(意味)를 갖는다.
그리고 생(生)은, 갑골문(甲骨文)에서부터 흙에서 새싹이 돋는 모양(模樣)을 상형(象形)하였다. 그래서 생명(生命) 출생(出生) 생존(生存) 생계(生計)... 등(等)의 다양(多樣)한 함의(含意)를 지닌다.
그렇게 세상(世上)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인생(人生)을 살아낸다. 그런데 정작 인생(人生)이란 것이 무엇일까. 혹여(或如) 그대는, 인생(人生)이 무엇인지 잘 아는가. 만약(萬若) 잘 알고 있다면, 그대는 분명(分明) 행복(幸福)한 사람일 것이다.
-하략-
▣ 목차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 제3권
1.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여행(旅行)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정착(定着)한다.
2.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자족(自足)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타족(他足)한다.
3.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나’에게 귀를 기울이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남’에게 귀를 기울인다.
4.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불확실(不確實)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확실(確實)하다.
5.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매료(魅了)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매혹(魅惑)된다.
6.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체험(體驗)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소유(所有)한다.
7.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실재(實在)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존재(存在)한다.
8.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부정(否定)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긍정(肯定)한다.
9.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사랑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그리워한다.
10.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유희(遊戲)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노동(勞動)한다.
11.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자아의지(自我意志)이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타자의지(他者意志)이다.
12.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필연(必然)이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우연(偶然)이다.
13.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사유(思惟)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체험(體驗)한다.
14.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공정(公正)하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정의(正義)롭다.
15. 철학적사고(哲學的思考)는 알아차리고,
본성적사고(本性的思考)는 내버려둔다.
지은이 탁양현
≪인문학 에세이≫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주역 인간철학≫
≪니체 실존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