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비판 없이 살아가던 삶의 울타리 안에서 어느 날 갑자기 살아온 인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면서, 인생의 울타리 안인 교회와 세상 사이 경계선에서 고민했던 추억들을 회상한다. 진지한 고민 끝에 과감하게 울타리 너머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창조 세계의 숨결과 손길을 더 많이 만지고 느끼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가 갈구하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바로 그 교회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울타리 안에서 고민했던 시간과 울타리 너머에서 찾은 그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느끼고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프롤로그 / 2
저자소개 / 5
목차 / 6
1장 울타리 안에서
1. 정속주행 / 8
1) 의대열풍 / 8
2) 기초 과학의 위기 / 9
3) 황금만능주의 / 10
2. 고정관념이라 쓰고 세계관이라 부른다. / 11
3. 실패한 목사, 성공한 하나님 / 12
2장 울타리 경계선에 서서
1. 위험신호 / 15
2. 지금 교회는? / 15
3. 교회를 교회답게 / 17
4. 고민이 파편으로 / 19
5. 채움과 여백 / 20
6. 당신의 삶을 연주하라!(play the Life!) / 20
7. 작은도서관에서 발견한 시대공감 / 21
# 설교1. 변해야 삽니다 / 24
# 설교2. 열린 세상은 축제입니다. / 30
# 설교3. 파각 / 36
3장 울타리 너머에 있는 행복
1. 일상에 녹여진 창조의 숨결 / 43
2. 삶으로 세우는 교회 – 주일과 주중 사이에서 / 43
1) 오늘이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곳인가? / 45
2) 교회란 어떤 곳인가? / 47
3) 교회론 재정립 – 새로운 교회가 온다. / 48
4) 선교적교회 / 49
5) 디아코니아 신학 / 57
# 설교4. 선교적교회 / 62
# 설교5. 디아코니아교회 / 67
에필로그
길냥이들의 세레나데 / 73
글을 마치며
과연 교회는 작은도서관을 담을 수 있을까? / 74
인생의 울타리 안에서만 머무는 게 행복일까? 진짜 성공한 삶은 어떤 삶일까? 인생의 울타리를 넘을 때, 조마조마하고 불안했던 그 마음도 울타리 너머에 있는 알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만나고, 그 행복으로 겨워했던 나를 돌아본다. 아직도 인생의 울타리 안에 머물면서 행복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글을 통해 참된 행복을 나누고 싶다.
나는 목사다. 1999년 통합교단 산하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이래, 오로지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렀다. 예배를 집례하고 성도를 심방하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전념했다.
2018년 12월부터 나는 새로운 목사의 모습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교회 울타리 밖 세상에서 세상을 읽고 소통하며, 세상을 느끼는 목사가 되고자 했다. 독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목사가 되고 싶어, 예배당을 작은도서관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교제하는 사랑방의 작은도서관장이 되었다.
세상 속 소외되고 병든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교회 울타리 너머 세상으로 나가 소외되고 나약한 자들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지역사회 더 깊은 곳으로 뛰어들어 그들의 필요를 찾고, 공공 기관과 다양한 사회 관계 기관들과 협업하여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고 꿈과 비전을 다지는 사회적협동조합 하늘샘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에도 나는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세상과 어울리며 목회하는 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