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이와 서영이 아빠가 지은 그림책 「세 다람쥐 이야기」입니다. 각기 다른 세 마리 다람쥐를 통해 삶의 무게, 꿈, 그리고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에 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가가 아이에게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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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도토리를 안고 달리는 다람쥐 씨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짐은 내려놓고, 속도를 내야 한다고 하지.
그런데 아빠는 쉽진 않지만
무언가를 끝까지 품고 걸어가는 삶도 참 멋지다고 생각해.
그 무게가 언젠가 너에게 큰 그늘이 되어줄 수도 있거든.
【두 번째 이야기】 고래를 기다리는 다람쥐 양
바다는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생기지 않아.
누군가 대신 지어줄 수 있는 게 아니란다.
너희들이 언젠가 조용히 나뭇가지를 모으기 시작하면,
아빠는 그 순간이 정말 자랑스러울 거야.
너희들의 바다가 푸르게 반짝이는 날까지 기다릴게.
【세 번째 이야기】 어둠을 걷는 아이와 마법사 다람쥐
웃고 있어도 마음 속은 조용히 울고 있을 수 있어.
그런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가만히 바라봐 줬으면 해.
너는 너답게 살아도 괜찮고, 네 마음을 사랑해도 되는거야.
그리고 모든 걸 혼자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
아빠는 네가 말해줄 때 가장 기뻐.
1. 도토리를 안고 달리는 다람쥐 씨 (부제: 가벼움의 시대에 무게를 안은 이야기)
2. 고래를 기다리는 다람쥐 양 (부제: 마음 속 바다에 닿는 방법)
3. 어둠을 걷는 아이와 마법사 다람쥐 (부제: 괜찮은 척을 멈춘 날, 아이는 길을 찾았다)
이 도서는 저자소개가 여기, 자신의 이름 대신 세상 가장 소중한 이름인 '우석&서영 아빠'로 우리에게 다가온 작가가 있습니다. 그는 훗날 자녀들이 마주할 삶의 길목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세 가지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줍니다.
때로는 모두가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무거운 짐을 끝까지 품고 가는 삶이 얼마나 멋진지를 이야기하고 , 스스로의 힘으로 푸른 바다를 만들어나갈 아이들의 첫걸음을 자랑스럽게 기다리겠다고 약속합니다. 또한, 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을 따스하게 알아주며, 혼자 모든 것을 이겨내지 않아도 된다고 다정하게 속삭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 그리고 세상 모든 길을 걷는 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의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