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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관찰 보고서: 슬기로운 남편 생활

아내 관찰 보고서: 슬기로운 남편 생활

지은이 : 손호열
출간일 : 2025-09-19
ISBN : 9791139040708
판매가 : 9,900원
포멧 : PDF
판매서점

책소개

“내 아내 임하리는 천사였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연애 시절,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던 그녀. 흑백 같던 내 인생을 총천연색으로 바꿔준 그녀는 분명 천사라고 믿었다. 하지만 웨딩마치가 울려 퍼진 그날, 길고 길었던 ‘위장 평화 조약’은 종료를 고했다. 결혼은 낭만적인 동화가 아니라, 한 남편의 치열하고도 눈물겨운 ‘생존 리얼리티’의 시작이었다!

이 책은 ‘천사’가 ‘절대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겪으며, 아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편의 솔직하고 유쾌한 관찰 보고서다.

내 미식학개론에 열광하던 그녀는 왜 마라탕 한 가닥에 “혀가 파업했다”고 선언했을까?
‘평생의 소원’이라며 쟁취한 빔 프로젝터는 어떻게 아내의 ‘퇴근 후 힐링 필수템’이 되었나?
아내의 ‘조금만’이라는 허락 뒤에 숨겨진 비극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결정적인 순간, 소심한 남편을 위해 직접 나서는 아내는 왜 ‘구원자’가 되는가?
신혼여행의 ‘마그넷 전쟁’부터 거실에서 벌어진 ‘게임기 청문회’까지, 저자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그러나 웃음 없이는 더더욱 볼 수 없는)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결혼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리고 매 챕터의 끝에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실전용 ‘생존 팁’이 담겨 있다.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언제부터 그녀가 변했을까?”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본 이 땅의 모든 남편들
단순해 보이는 남편의 머릿속이 진심으로 궁금한 모든 아내들
결혼은 사랑만으로 충분하다고 믿는 예비부부와 연인들

이것은 단순한 불평불만이 아니다. 아내의 언어를 배우고, 그녀의 세계를 이해하며, 서툴지만 함께 성장해나가는 한 남편의 가장 솔직한 러브레터다.

이제, 웨딩마치가 끝난 진짜 세상에서 벌어지는 ‘슬기로운 남편 생활’의 모든 것을 확인해보시라!

목차

작가의 말: 내 아내 임하리는 천사였다

1부: 연애의 끝, 결혼의 시작

├ 1장. 그녀는 언제부터 변했을까

├ 2장. 마라탕, 민트초코, 그리고 그녀의 미각 데이터베이스

├ 3장. 8분 거리의 배신, 혹은 유달산 생존기

├ 4장. 목포의 형광 팬티

├ 5장. 춤추는 신부와 고뇌하는 기획자

└ 6장. 위대한 배신, 혹은 나의 시네마 천국

2부: 신혼여행 서바이벌

├ 7장. 조니워커 블루와 나의 블루스

├ 8장. 탐험대장님의 야간 시련

├ 9장. 사라고사의 인연, 그리고 '조금만'의 비극

├ 10장. 마드리드 냉전과 위대한 마그넷

├ 11장. 포르투의 눈물, 그리고 영웅의 탄생

├ 12장. 알함브라의 마그넷, 그리고 구원자 임하리

├ 13장. 바르셀로나의 영광, 그리고 화장실 대첩

└ 14장. 마지막 비행, 그리고 쇼핑 요정 강림

3부: 슬기로운 신혼생활

├ 15장. 크리스마스 대작전

├ 16장. 게임기 청문회

├ 17장. 흥선대원군과 신문물 대첩

├ 18장. 눈깔질 대소동

├ 19장. 첫 번째 손님, 그리고 간장삼겹살의 약속

└ 20장. 첫 직관, 그리고 동상이몽

4부: 아빠가 된다는 것

├ 21장. 두 줄, 그리고 종합감사

├ 22장. 위대한 이름, 탕탕이의 탄생

├ 23장. 키위와의 사투, 그리고 수박 대학살

├ 24장. 스팸 문자, 음식물 처리기, 그리고 남편의 헛꿈

└ 25장. 2025년 7월 10일, 나의 주황빛 세상

5부: 다시, 우리 둘의 여행

├ 26장. 경주로 가는 길, 그리고 세쌍둥이

├ 27장. 황리단길 공기 대첩과 안압지 마그넷 전쟁

└ 28장. 추억은 방울방울, 땀은 방울방울

에필로그: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책리뷰

저자소개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자, ‘결혼’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제도를 가장 비범한 탐구의 대상으로 삼은 신예 작가다.

그는 자신의 신혼 생활을 한 편의 치열한 ‘생존 보고서’로 규정하고, ‘아내’라는 존재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분석한다. 그의 글 속에서 남편의 낭만은 아내의 실용주의 앞에서 번번이 좌절되며, 예측 불가능한 갈등 속에서 ‘생존 팁’이라는 자신만의 처세술을 터득해나간다.

한화 이글스를 향한 맹목적인 애정, 조니워커 블루를 향한 집념 등 개인의 확고한 취향이 가정의 평화와 충돌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연애 시절의 평화가 ‘전략적 인내’에 불과했음을 깨닫는 과정, 아내의 ‘조금만’이라는 허락에 숨겨진 복잡한 의미를 해독해나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웃음을 넘어선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결국 그의 글은 단순한 부부싸움의 기록을 넘어,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충돌하고 융화하며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기다. 곧 태어날 딸 ‘탕탕이’와 함께 인생의 다음 챕터를 준비하는 저자는, 이 유쾌하고도 진솔한 기록을 통해 이 시대의 모든 부부에게 웃음과 공감,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