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늘 아프고 애련하게, 정숙과 침묵에의 동반자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은은히 흘러내리는 고요함의 강물처럼 아쉽고 애련하고 조용히 자숙성과 겸손함으로 지탱해 가고자 하는 현실 속의 삶 생활상입니다.
봄, 봄이 왔지마는 애처로운 봄입니다.
꽃같은 순결함의 마음 세계인 생명함이 너무 짧은 생애와 세월기간의 덧없는 무상함에 그저 단지 또 하나의 허무와 허전성만을 남겨주며 새겨넣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봄은 왔지마는 더욱 엄숙함의 자세로 생활을 유지해 가라는 무언의 지침서임을 동시에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또한 거대함의 찬란성으로 희망감도 함께 선물해 줍니다.
이는 곧 엄동설한 겨울에서 대견하게 찬연히 꽃 피어낸 당신들이기 때문입니다.
봄날을 사랑하지마는 봄에 물들이지 못하는 상태..
봄꽃을 사랑하면서도 봄꽃들에 대하여서는 비탄함으로 노래해 갈 수 밖에 없는
처지의 아픈 생각들입니다.
목차 소개
탁마
만개
흑천막
은빛 해
파랭이
이슬빛
빛 혼
진혼가
빛채
회심
초혼가
물 밤
곰팡 꽃
고약
절곡
꿈
탄생화
루비
서림
연
절임
나비여
눈 글씨
하양 갈매기
한방울
명곡
기원
미상
기
애심가
눈깃
푸렁 비
열망
장례
갈대꽃
창 밖
클로버
빚진 4월
바느질
미혹
애교
봄꽃
동경
참 이슬
꽃빛
촛불
혈루 꽃
봄 꿈이
짝빛
회상
애빛
*마무리 말씀*
작가소개(프로필) : 은강(恩江) 이정용
시인, 시조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 문화예술인
ㅇ삼봉 정도전문학상 신춘문예 수상
ㅇ청백리 최만리 시조문학상 수상(해동공자 최충선생 기념사업회)
ㅇ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술세계 」신인문학상(시조) 수상
ㅇ코스미안 인문학칼럼 공모전 수상
ㅇ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도시 공모전서「숨은 보석」에 당선 수상
ㅇWJCA세계직지문화협회 콘텐츠공모전 등 수상
ㅇ광교갤러리 시화전 출품작: <시조 제목= ‘꿈빛’>
-전시명: 「시와 붓이 꽃으로 피어나다」
ㅇ저서 : 한국명문가 4대시집 -“햇살 따라 봉선화” 출간(2020년 12월)
<향기 따라서 간다>, <불새의 향연>, <날아다니는 새>, <특별한 꽃에 게>, <얼굴 춤 꽃잎을 안고>, <강물의 노래에 가슴을 담그다>, <꽃별 의 회복시대>, <백년, 하룻동안의 숨>, <찬란한 꽃사랑의 시와 빛>, <물자욱 꽃빛>, <비상> 등 시집, 시조집, 수필집, 산문집 다수
ㅇ진안홍삼축제 홍보대사, 통일부 홍보대사, 환경부 환경지킴이
ㅇ국제PEN회원, 예술시대작가회 시조위원장. 편집위원, 시산맥 특별회원
ㅇ문체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문학작가 위원